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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경험이다.

영어는 언어

by ToTheRim 2019. 7. 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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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영어 공부를 한다고 하면 영어 단어,표현 등을 글로 보고 열심히 외우거나 동영상,오디오를 보고들어서 외울때까지 반복할 수도 있다. 문제는 열심히 암기한 지식은 활용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하루에 10개의 단어를 외울수 도 있고 사람에 따라 암기력이 좋으면 100개 이상도 외울 수 있다.

단순히 영어 단어를 한국어로 변환시켜서 단편적인 뜻만 암기할 수도 있고

문장을 통해 문맥적으로 이해하고 외울 수도 있다.

 

하루에 10개씩만 외운다고 해도 산술적으로 1달이면 300개, 3개월이면 900개의 새로운 단어를 외울 수 있다는 뜻인데 만약 6개월이 지났을 때  과연 인위적으로 암기한 단어가 기억이 날까? 1년이 지나면 기억이 날까?

잊어버리면 반복해서 다시 외우면 되지 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런식으로 암기 공부를 하기위해 구입한 단어장이 대부분

초반의 몇개 챕터를 넘기지 못하고 집에 쌓아둔 경험 한 번 씩은 있을 것 같다.

중요한것은 얼마나 빨리 많은 표현을 외웠느냐 보다

단 1개의 표현이라도 정확하고 완전하게 내 것으로 만들었는지 여부다.

완전하게 내 것으로 만든다는 기준은 그 단어를 한국어로 뜻을 생각하지 않고

적정한 상황에 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에서 쓰는 외래어들을 그대로 사용하듯이 영어 단어를 사용하면

불필요하게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예를들면 camera 를 굳이 사진기로 번역해서 단어를 외우고 예문을들어 공부하지 않듯이

일상 생활에 쓰는 경우를 통해 단어를 경험하게되면 저절로 습득이 되어 잘 잊어버리지 않게된다.

단순히 사물이나 지명같은 명사형 단어만이 아니라 모든 종류의 단어들에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request 와 require의 차이를 알기 위해 사전을 찾아보면 결과는 아래와 같다.

require: 요구하다.   request: 요구, 요청하다.

 

한국어로는 두 단어의 차이가 크게 와닿지 않는다. 예문을 들어보면 이해가 좀 더 수월하기는 하겠지만

단어 뜻과 예문을 외운 후 1달 또는 2~3달 뒤에 다시 보면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두 단어들이 쓰여지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영어는 경험이다

예를들어 페이스북에 친구 요청이 들어왔을 때, 영어로는 friend request 라고 한다.

이런 request는 강제성이 없어서 수락을 할지 말지 요청받는 사람이 선택하면 된다.

 

반면 어떤 계정에 로그인 할 때,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이 경우 비밀번호가 없으면 

로그인을 할 수 없게되어 필수로 입력해야되는 사항이다.

이 비밀번호는 강제성을 지닌 require 의 대상이다.

수도없이 페이스북 friend request를 받고, 계정에 로그인할 때 비밀번호를 require받으면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단어의 의미가 기억에 남게된다.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내 것으로 만든 어휘가 많아야 한다. 

조급하게 빨리 외우고 빨리 잊을게 아니라

천천히 습득하되 잊어버리지 않으면

분명히 예전과 달라져있는 영어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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